당감복지관 팀장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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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해체, 생활고, 심리적 어려움으로 삶에 희망을 잃은 30대 이웃이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다리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경제활동이 중단되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로사리오 카리타스 위기가정지원 사업으로 밀린 월세와 각종 공과금 체납을 해결할 수 있었고 정기적인 생계비 지원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기와 가스가 언제 끊길지 몰라 불안했던 지난날들이, 차근차근 삶의 계획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나날로 바뀌었습니다. 부산의료원의 도움으로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재활치료도 시작했습니다. 또한 인근 반찬가게에서 반찬 후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삶의 위기를 마주한 순간,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삶의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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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 강점의 발견 '솜씨로 전하는 마음'

위기가정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지만 여전히 일상은 무기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강점을 찾았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사회복지사의 지지가 만나 사부작사부작, **'생동감'**이 생겨났습니다. 반찬가게 후원자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당사자의 강점을 발휘한 감사카드를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카드에는 후원자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당사자의 의지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반찬만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마음을 전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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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의 강점으로 삶의 관계를 만들어가다!

감사카드를 매개로 당사자와 후원가게 사이 정서적인 유대관계가 생겼습니다. 이 기회를 살려 당사자와 이웃 주민의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제안합니다.

“진짜 보통이 아니신데요! 혹시 가게에 필요한 안내문 같은 것도 제작할 수 있으세요?”

“예전에 미술학원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어서요. 근데 후원가게에서 제가 만든 게 마음에 드실까요? 그래도 괜찮다면 해볼게요!”

그렇게 당사자의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 구성, 재료 준비, 꾸미는 방법까지 당사자가 스스로 고민하고 준비합니다. 작은 계기를 통해 당사자의 삶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2주 후, 안내문이 완성되었습니다. 후원가게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민하며 같은 내용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많은 고민이 녹아있어 귀하고 또 귀했습니다. 후원가게에서도 정성 가득한 결과물에 놀라며 감사함을 전하셨고 당사자 또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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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매개로 하는 사례관리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진심을 담았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살릴 기회를 만듦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당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삶을 살아가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당감종합사회복지관은 더불어 살만한 사례관리 실천을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