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천주교부산교구 사회사목국으로 시작하여 2021년까지 29년간 발행된 소식지가 어느덧 100호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나온 한자리를 처음부터 98호까지 읽어보며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한 기관의 장이 된 신입직원의 글부터 사회복지 관련 주제로 생각을 나누는 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절박한 사연과 거기에 한마음으로 응답한 후원자들의 정성, 건강/생활/복지상식, 봉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수필, 시, 사진, 그림, 유익한 책 소개 등 로사리오 카리타스가 살아온 29년이라는 시간이 녹아 있었습니다. 그 중에 소식지 3호(1992년)에 게제된 초대국장님의 개국 인사말과 교구장님의 격려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그 나라의 가치관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하여 교회는 여러 형태의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가르침을 통하여 이웃 사랑과 하느님 사랑의 풍요로운 보화를 드러냄으로써 가난하게 사신 그리스도 주님을 기억하며 그의 구원사업에 동참하고자 합 니다.” (개국 인사말 : 초대국장 양요섭 요셉 몬시뇰)
“ '복지'란 말은 듣기만 해도 행복을 연상케 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복지'라는 용어를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해 왔으면서도 복지국가 복지사회는 아직도 먼 길 같이만 느껴집니다.” (격려사 : 제2대 교구장 이갑수 가브리엘 주교)
자연스레 카리타스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얼마만큼 가톨릭 사회복지를 실천해 왔는지,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했는지 성찰하였습니다. 그리고 다가올 30주년을 준비하는 2021년 다시금 다짐합니다.
로사리오 카리타스는 앞으로도 **‘가톨릭 사회복지를 참 실천’**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에게 계속 살아갈 이유를 일깨워 주시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워 주셨듯, 구성원 간에 머리로, 마음으로만 생각하는 사랑이 아닌 체험되는 **'참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고자 **'환경보호를 참 실천'**할 것입니다.
"도움을 청하는 손을 뿌리치지 말고 도와줄 힘만 있으면 망설이지 말라." (잠언 3,27)
주님이 주신 '카리타스'에 응답하는 우리 카리타스인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로사리오 카리타스를 향한 여러 형태의 관심과 애정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껏 하느님 사랑의 풍요로운 보화를 드러낼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잘 담아내도록 사랑으로 한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카리타스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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