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따스하게 내려앉고 희망을 북돋는 푸르른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에, 한자리 소식지를 통해 후원자 여러분과 법인 종사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의 희망이신 주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먼저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으로 저희 법인과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나눔은 단순한 물질적 도움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그 어떤 숫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흔히 쓰이는 빨랑카(지렛대)라는 말처럼,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은 저 희 법인과 그 모든 종사자들을 떠받치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요셉 성인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저희 법인과 함께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로사리오 카리타스는 천주교부산교구의 사목지침에 따라 ‘선포와 나눔의 해’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한 해 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내면화한 가톨릭 사회복지의 정신을 이제 다시 세상 안에서, 그리고 현장 안에서 선포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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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부산교구 사회사목국 부국장 김무종 프란치스코 신부

레오 14세 교황께서 말씀하셨듯이, “가난한 이들은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입니다.”(제9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그 형제자매들을 돕는 일은 자선을 넘어서 정의의 문제이며, 저희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그 정의를 이루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선포와 나눔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각 기관과 시설에서 하루하루 카리타스의 정신대로 살아가는, 법인의 모든 종사자들이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는 그 자리가 바로 선포와 나눔의 자리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삶의 자리에서 배우고 체험하면서 알게 된 카리타스(1요한 3,16 참조)를 이제 저희는 나눔을 통해 선포하고자 합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풍요로움(마태 14,13-21; 마르 6,30-44; 루카 9,10-17; 요한 6,1-14)을 굳게 믿으며, 한 해를 살아갑시다.

법인의 모든 종사자 여러분,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복지에는 늘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무엇도 카리타스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9 참조) 여러분이 현장에서 흘리시는 땀방울 하나도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루카2,10)라는 말씀처럼, 우리 모두 두려움 없이 기쁨을 선포하고 나눕시다. 후원자 여러분과 종사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