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100호 발행과 사회사목국 설립 30주년을 축하합니다.

Untitled

천주교부산교구 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

부산교구 사회사목국 로사리오 카리타스의 소식지인 ‘한자리’가 100호를 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불어 1992년에 설립된 교구사회사목국이 ‘설립 30주년’도 맞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긴 여정을 걸어오면서 많은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그분들중에는고인이 되신 분들도계십니다. 故하안토니오몬시뇰, 故오수영 히지노신부님, 故백 루미네 수녀님이 바로그분들이십니다.그분들은지금도하느님 나라에서 로사리오 카리타스와 불우한 이웃을 기억하고 기도하실것입니다. 그분들 이외에도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늘 우리 주위에는 힘들고 소외된 가난한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이고 형제들입니다(마태 25,31~46 최후의심판참조). 우리들이 사랑과관심을 갖고 도외야할사람들입니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야합니다. 초기 교회 때부터 교우들은 더불어 살며 재산과 재물을 공동으로 소유했습니다.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습니다(사도 2,44).그 전통을 이어받은 초기 교회는 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더불어 살았으며, 지금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에 이르러서는 국가나 사회, 개인 등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재물과 재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물질주의에 빠져있기에 불우한 이웃을 도외시합니다. 특히 강대국이라고 자부하는 국가나, 부유하다고 자랑하는 개인들에게서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집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코로나-19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은 더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도 힘들지만 그 사람들을 위한 우리들의 ‘사랑의 손길'이 더 필요한 때입니다.

로사리오 카리타스가 바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 일에 많은 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이 동참해주십니다. 교구 주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을 보고 저는 놀라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한자리’는 이런 소식들과 봉사하는 분들과 후원하시는 분들, 그리고 각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들을 소개하고 전해왔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곳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오신 많은 분들도 소개해왔습니다. 이제 100호를 맞은 ‘한자리’는 더 도약하여 200호, 300호를향해서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 나갈것입니다.

사회사목국과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한자리, 봉사하시고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주님께서 여러분을 더 사랑하시고 여러분의 정성과 수고에 보답해주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 곳에서 경제와 사회 등 여러 이유로 힘들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격려를 보내드리고 기도드리겠습니다. 어렵지만 용기를 내고 새롭게 일어서 봅시다.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크신 축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