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천주교부산교구 사회복지국으로 시작하여, 1997년에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면서 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센터, 아동·여성·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방면의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에는 30여곳의 시설을 직영·지정·수탁하여 운영하고 있고, 교구 내 인준단체 38곳과 네트워크를 가지면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돌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중의 하나로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직접적, 간접적인 지원을 연계해 드리는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지원은 많은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사리오 카리타스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목적에 가장 맞닿아 있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마음을 더 쏟고 있습니다. 발굴, 선정된 가정(매월 70~90세대)에 정기 지원 형식을 취하되 가정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 금액을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는 ‘맞춤식 지원’으로 해당 가정의 회복을 최대한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고민과 마음은 해당 가정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어 결실을 보기도 합니다. 특히 매월 교구 주보(한마음 한몸)를 통해 이와 같은 가정의 어려움을 공유하여 많은 분들의 동참해 주신 모금은 해당사연의 대상자에게 큰 힘이 되어 자립의 기회와 희망이 되어 줍니다.

예전에 교구 주보를 통해서 소개되었던 요한(가명)씨의 사연은 많은 분들의 공감 속에 약 2천 5백만 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이에 요한씨에게 인공호흡기 구입비용 1천만 원을 지원하였고,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34개월간) 월 50만 원씩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요한씨는 지원 기간 중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였고, 되찾은 건강으로 2017년 ~ 2018년에는 본당에서 구역 총무 등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건강 회복 과정 중에 담당 주치의와 수술 집도의가 요한씨에게 감명을 받고 가톨릭 신자로 거듭나는 등 요한씨의 사연은 주위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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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연들을 통해 도움이 꼭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을 모으는 일과 소중한 후원금을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다시금 상기시키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이웃의 곁에서 이 일을 가장 잘 하는 이로 남고 싶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낼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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